[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방송인 정준하가 ‘무한도전’에서 세월호 추모 스카프를 착용해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바보전쟁: 순수의 시대’ 편에서는 정준하가 노란 리본을 수놓은 꽃무늬 스카프를 목에 두른 장면이 나왔다.
이 스카프는 영남대학교 최호선(심리학과) 교수가 제작한 것으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304 위로 손수건’으로 불린다.
최호선 교수는 방송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한도전’과 정준하 씨 그리고 김태호 PD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무한도전을 좋아했었다’며 유가족들이 고맙다는 메시지를 전해왔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무한도전’은 노란 리본 달기를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안산 단원고 제8회 졸업식 다음날이었던 지난 1월 10일 방송에서는 멤버들이 탄 승합차 뒷편에 노란 리본이 부착된 모습이 방송됐다.
지난 4월 18일 방송에서는, 세월호 1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멤버 전원이 양복을 갖춰 입고 가슴 한 켠에 노란 리본을 달았다.
해당 손수건의 판매금은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청원하는 홍보비용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