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와 신발장’…10년 전 연쇄살인 실마리 풀릴까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와 신발장’…10년 전 연쇄살인 실마리 풀릴까

기사승인 2015-10-17 16:58:55
사진=SBS 캡쳐

[쿠키뉴스팀] '그것이 알고싶다'가 지난 10년간 미제였던 서울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 이야기를 다룬다.

17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2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어 이른바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이라 불리는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를 만나 진실을 추적하는 '엽기토끼와 신발장' 편을 방송한다.

2005년 6월,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는 쌀 포대에 싸인 모습으로 주택가 한복판 쓰레기 무단 투기지역에 버려진 2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러나 단서도, 목격자도 없어 수사는 답보상태에 빠졌다.

이후 피해자 권양이 살해된 지 약 6개월 만인 2005년 11월21일, 권양의 시신이 유기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퇴근길에 실종되어 돌아오지 않은 40대 주부 이모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씨는 비닐과 돗자리 등으로 포장하듯 싸여 버려져 있었으나, 이씨의 죽음 역시 목격자나 범인을 특정할 만한 단서가 없었다.

10년 전 사건을 담당한 형사는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또 6개월 정도 후에 그 신정역 주변에서 여자가 납치당했다가 빠져 나온 사건이 있었다”며 묻어두었던 이야기를 꺼냈다. 10년 전 두 건의 살인사건과 동일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세 번째 사건이 있었던 것.

세 번째 피해자 박모씨(가명)는 천만다행으로 살아남았지만 사건 당시 충격으로 많은 말을 할 수 없었다.

제작지는 피해자 박 씨를 어렵게 만났고, 그녀는 "거기 엽기토끼 스티커 같은 게 있었거든요. 확실히 기억해요"라며 의외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박 씨는 "당시 살아야겠다고 생각해서 길을 외웠다"고 말했다. 나중에라도 범인을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 동안 기억하지 못했던 사실까지 생생하게 떠올렸다.

피해자 박 씨가 봤던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은 신발장은 무엇이었는지, 최후 목격자인 박 씨의 기억 속 범인의 모습은 어떤지 17일 밤 11시 10분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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