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영화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에 배우 하정우가 출연을 확정했다. 당초 출연 물망에 올랐던 원빈과 김우빈의 출연은 불발됐다.

20일 하정우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에 따르면 하정우가 ‘신과 함께’ 출연을 확정 짓고 준비에 들어갔다..

극 중에서 하정우는 주인공인 저승사자 강림 역으로 등장한다. 강림은 3인의 저승사자 중 한 명으로, 주인공 김자홍이 사후 49일간 재판을 받는 과정을 대변하는 변호사 역할이다. 극 전체를 이끌어 나가는 중심 축이기도 하다.

‘신과 함께’ 출연 제안을 받았던 원빈과 김우빈은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

같은 날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원빈은 약 4개월 전 ‘신과 함께’의 출연을 고사했고, 지난 7월 말 출연 제안 소식이 알려졌던 김우빈 역시 최종적으로 거절의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과 함께’는 주호민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망자와 저승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미녀는 괴로워’(2006) ‘국가대표’(2009)와 ‘미스터 고’(2013) 등을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년 봄 크랭크인, 2017년 개봉 예정이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