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승용차를 타고 서울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할 경우 4시간 40분(요금소 기준)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목적지별 예상 소요 시간은 대구 3시간 50분, 울산 4시간 54분, 목포 4시간 28분, 광주 4시간 16분, 강릉 3시간, 대전 2시간 15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는 부산 방향 동탄분기점→안성휴게소 19.7㎞구간을 비롯해 북천안나들목→천안분기점 13.4㎞ 구간, 경부선입구→반포나들목1.9㎞ 구간 등 총 35㎞ 구간에서 시속 10∼30㎞대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 방향 비봉나들목→화성휴게소 10.9㎞ 구간,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23.4㎞ 구간 등 총 34.3㎞ 구간에서 시속 10∼20㎞대로 서행하고 있다.
영동선은 강릉 방향 신갈분기점→용인휴게소 15㎞ 구간과 덕평나들목→호법분기점 6.9㎞ 구간, 군자분기점→군자요금소 2.7㎞ 구간 등 총 24.6㎞ 구간에서 시속 30㎞대 이하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행선 정체는 정오쯤 최고조에 달했다가 점차 풀리기 시작해, 오후 7시쯤 정체가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도로공사는 내다봤다.
서울 방향은 오후 2∼3시쯤부터 본격적으로 막히기 시작해 저녁 8∼9시쯤 정체가 풀릴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4만대,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3만대가 될 것으로 도로공사는 보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수도권 기준 16만대가 빠져나가고 11만대가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단풍철을 맞아 나들이객을 태운 차량이 도로로 나오며 평소보다 도로가 정체되고 있다”며 “정체 구간에서 졸음운전 등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