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났어] 1위 거머쥔 갓세븐 “시작은 지금부터… 모두 손잡고 힘내서 나가자”

[잠깐만났어] 1위 거머쥔 갓세븐 “시작은 지금부터… 모두 손잡고 힘내서 나가자”

기사승인 2015-10-24 18:06: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그룹 갓세븐(GOT7)은 수많은 그룹이 넘치는 가요계에서도 유난히 ‘잘 됐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그룹이다. 대형기획사의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신인 그룹으로 지목됐지만 초반에는 독특한 콘셉트에도 불구하고 그리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꾸준히 좋은 곡으로 활동해온 결과는 2년차가 되자 서서히 드러났다. ‘니가 하면’으로 1위를 거머쥐었지만 여전히 반갑게 인사를 받아주는 그룹 갓세븐을 최근 서울 모처에서 만났다.

Q. 1위 축하한다. 막상 트로피를 거머쥔 느낌이 어떤가.

JB “기쁘죠. 드디어 목표에 한 발자국을 내디딘 느낌이에요. 지금부터 시작 아닐까 싶고요. 초심을 잃지 말고 더 열심히 하자! 하는 마음이 있어요. 팬들에게도 정말 고맙고요.”

Q. ‘딱 좋아’때는 5주 정도 활동했다. ‘니가 하면’은 얼마나 활동할 계획인가.

JB “정확히는 말씀드리기 어려운데, 오래 활동하고 싶은 마음은 멤버들과 회사 모두 마찬가지예요.

Q. ‘니가 하면’ 활동 직전에 일본에서 앨범도 발매하고 활동이 바쁘다. 그 와중에 멤버 JB는 다리까지 다쳤다. 너무 바쁜 것 아닌가. 괜찮나.

JB “해외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활동이 바쁜 건 괜찮아요. 가끔씩 나가서 타이트하게 ‘빡’ 하는 느낌이랄까요? 다리는 아프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정말 괜찮아요. 금방 붕대를 풀 예정인데, 불편함이 아픔보다 커요. 그리고 팬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는 점이 가장 아쉬운 점이죠. 팬들이 걱정 안 했으면 좋겠어요.”

Q. ‘니가 하면’ 콘셉트 정말 좋다. 그러나 그룹 갓세븐, 하면 여태껏 이미지를 계속 바꿔 와서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딱히 없는 것도 사실이다. 어떤 이미지로 자리매김하고 싶나.

JB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것들 안에서 큰 변화는 없이 갈 것 같아요. 물론 ‘니가 하면’도 반응이 좋고, 저는 이런 느낌으로 쭉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회사와 함께 상의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하하. 개인적으로는 귀엽거나 상큼한 콘셉트는 가끔만 하고 싶어요. ‘니가 하면’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이게 편해요. 멋있어서 좋은 건 아니고, 밝은 게 조금 힘들어요. ‘딱 좋아’때는 나 자신을 좀 내려놓고 마냥 열심히 했거든요. 하하. 애교 열심히 부리고.”

Q. 브이 앱부터 갓투데이까지, 유난히 이번 활동기에는 팬들과의 소통이 늘어난 느낌이다.

JB “저희 모습을 아가새(갓세븐 팬클럽) 여러분들에게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활동할 때가 아니라도 저희끼리 웃고 떠드는 모습은 정말 재미있거든요. 무대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면들을 팬들에게도 보여드리고 싶었죠.”

Q. 개인적으로 멋있어진 멤버는 누구인가.

JB “영재. 카메라에서 점점 멋있어지게 나와요.”

주니어 “영재는 나날이 일취월장해요. 콘셉트에도 맞게 나날이 노력하고 있어서 결과가 더 잘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영재 “제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아요. 하하.”

JB “예전에는 막 카메라 보면 ‘동공지진’하고 그랬는데.”

주니어 “잭슨도 멋있어요. 최근 살이 잠깐 붙었다가 확 빼더니 정말 잘생겨졌어요. 한국에만 있기에는 좀 아까운 비주얼 아닌가요? 보세요.”

잭슨 “사랑해. 너도 잘생겼어.”

Q. 서로에게 덕담 한마디 해 달라.

JB “더 열심히 하자고 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계속.”

잭슨 “이제 시작이라고 하고 싶어요. 이제 갓세븐이라는 문이 막 열린 참이니까 모두 손잡고 나가자. 힘내서.”

이 때 운 좋게도 막 일본에서 입국하자마자 갓세븐의 활동을 응원하러 온 2PM의 준케이도 만날 수 있었다. 케이크 한 상자를 사 들고 유쾌하게 들어온 준케이는 “덕담 한 마디 해 달라”는 말에 “‘니가 하면’ 노래가 너무 좋다”며 기자에게 “잘 부탁드린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준케이는 “에너지 넘치고 좋은 친구들이니, 멤버들끼리 서로 이끌어주고 힘든 것도 서로 나누며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다”며 “처음부터 잘 되는 것보다는 시련도 있어여 뭉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잘 돼서 2PM에게도 에너지를 나눠달라”고 말해 멤버 JB에게 얼싸안겼다.

Q. 언제 또 볼 수 있을까?

뱀뱀 “최대한 빨리 나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번에도 ‘니가 하면’으로 깜짝 컴백했는데 아가새 여러분이 좋아해서 우리도 기뻤어요. 최대한 빨리 올 거니까 잊지 말아주세요. 한국 활동에 더 주력하고 싶은 마음이 커요.” rickonbge@kmib.co.kr

잠깐만났어-연예현장을 누비며 잠깐 마주친 연예인들과 주고받은 여담 등을 소개하는 쿠키뉴스의 코너입니다.
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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