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술자리 이성 유혹법 “나 집에 들어가, 말아?”

박나래, 술자리 이성 유혹법 “나 집에 들어가, 말아?”

기사승인 2015-11-04 00:00:56
그라치아 제공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예능대세 박나래가 격주간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 화보를 촬영했다.

평소 신진 디자이너 의상을 좋아한다는 박나래는 “제가 키 크고 예뻤으면 이렇게까지 신경 안 쓰죠. 그런 애들은 그냥 청바지에 흰 티셔츠만 입어도 태가 나잖아요. 그게 너무 화나요(웃음). 저는 제 신체적인 콤플렉스를 스타일링으로 커버하는 편이에요. 원래 희극인들이 패셔너블해요. 흔히 업신여긴다고 하잖아요. 후줄근하게 입고 다니면 무시당해요. ‘무대 위에서는 망가지는데 무대 밖에서는 패셔너블한 프로’란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신경 쓰는 편이에요”라고 말했다.

애주가이기도 한 박나래는 자신의 집에 ‘나래바’를 만들어서 지인들과 술을 즐긴다고.

박나래는 “저희 집 ‘나래바’에 오시면 제가 기가 막힌 술안주를 해드릴 수 있어요. 메인은 묵은김치찜이에요. 야키소바, 케사디야, 고르곤촐라피자, 낙지볶음, 골뱅이무침, 통삼겹살구이도 잘해요. 어제도 손님이 와서 한 상 대접했죠”라고 말했다.

술 자리에서 이성을 유혹하는 방법도 공개했다. 박나래는 “솔직해요. 재는 게 없어요. ‘나 오늘 너 마음에 들어. 어떡해? 나 오늘 집에 들어가, 말아?’ 이러는 거죠. 다들 웃거든요? 그럼 ‘웃지 말고 나 진심이야. 술에 이온음료 탄다? 물보다 흡수가 빠르잖아’ 이러는 거죠. 그 다음엔 약간 관심 없는 척하는 게 중요해요. 그런 말로 계속 추근대기만 하면 얼마나 싫겠어요. 갑자기 눈이 마주치면 내가 먼저 피하거나, 화장실 갈 때 짧은 스킨십, 말할 때 무릎을 치며 리액션하면 남자들이 홀딱 넘어와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성공률은 약 30%라고. 박나래는 “낮아 보이죠? 따지고 보면 그렇지 않아요. 10번 대시하면 3번 사귀는 거잖아요. 그런데 전 100번 대시해요. 그러니까 30명을 사귈 수 있죠. 내가 위너 아니에요? 보통 여자들은 100번 대시 안 하거든요”라고 덧붙였다.

박나래의 재기 발랄한 인터뷰는 5일 발행되는 ‘그라치아’ 11월 2호(통권 제 66호)에서 감상할 수 있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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