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강동원이 일기예보 하나로 인터넷을 뒤집어 놨다.

4일 오후 종편채널 JTBC ‘뉴스룸’ 생방송에 출연한 강동원은 진행을 맡은 손석희 아나운서와 함께 새 영화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연기력과 커리어, 외모나 연기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강동원은 이후 인터뷰 코너가 끝난 후에도 미처 뉴스룸 스튜디오를 떠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 생방송 관계로 퇴장이 화면에 걸릴까 고려한 강동원의 배려로 추측되나 이 장면에서 손석희 아나운서의 기지가 빛을 발했다. 손 아나운서는 “강동원씨가 아직 스튜디오를 떠나지 않았다”며 “내일 날씨를 강동원씨가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침착하게 큐 카드를 보며 5일 날씨를 시청자들에게 알려줬으나 이후 머리를 움켜쥐고 좌절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반응은 엄청났다. JTBC SNS의 강동원 일기예보 클립은 약 1만 명의 네티즌에게 리트윗됐으며 각종 동영상 사이트에 재업로드돼 네티즌들의 클릭을 유도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뉴스에서 강동원이 화보를 찍었다” “‘멘붕’한 강동원 정말 귀엽다” “손석희 아나운서 순발력이 장난이 아니다” “JTBC가 게스트 활용하는 법을 제대로 안다”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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