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어떻게 ‘믿고 보는 배우’ 됐나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어떻게 ‘믿고 보는 배우’ 됐나

기사승인 2015-11-11 21:00:49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쿠키뉴스=이혜리 기자] ‘그녀는 예뻤다’에서 황정음이 명불허전 ‘믿고 보는 배우’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오늘(11일) 황정음 주연의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황정음은 주근깨 뽀글머리로 역변한 ‘김혜진’으로 분해, 부족한 외모에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주위를 밝히는 캐릭터를, 설득력 있고 공감가게 그려내며 역시 ‘대세’ 여배우라는 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황정음은 ‘그녀는 예뻤다’에서 어린 시절 찬란하게 빛나던 ‘주인공 인생’을 살다가, 현재 누구 하나 거들떠 봐주지 않는 ‘엑스트라 인생’을 살고 있는 ‘김혜진’역을 맡았다. 황정음은 매회 리얼한 표정연기와 온몸을 내던진 열연으로, 2030 세대의 고단한 삶의 단면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물오른 연기력으로 캐릭터가 처한 혼란스러운 상황에 개연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상대배우의 ‘나쁜 남자’ 캐릭터가 변화하는 과정에도 개연성을 부여하며 시청자들이 함께 고민하고 공감할 수 있게 했다. 이에, 극을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가는 ‘입체적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았다.

‘첫사랑’ 소재의 진부함 대신 ‘설렘’이라는 코드를 부각시키며, 보는 이들의 연애세포를 자극했다. 다시 만난 첫사랑과 풋풋한 연애를 시작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데 이어, 또 한번 마을을 열고 다가서는 모습을 ‘로코퀸’의 면모를 통해 섬세하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가슴을 더욱 설레게 한 것.

황정음은 ‘그녀는 예뻤다’를 통해 외모보다 마음이 더 예쁜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그녀는 예뻤다’는 11일 오후 10시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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