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배우 이정재가 어머니의 억대 빚을 대신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민사 소송에 휘말린 사실이 전해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A(68·여)씨는 “이정재씨가 어머니 B(67·여)씨의 빚 2억490만원을 갚겠다고 약속한 뒤 6100만원만 갚았다” “나머지 빚 1억4000여만원을 변제하라”고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재는 A씨에게 직접 전화를 해 6000만원을 갚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이정재는 검찰에 어머니와 출석해 A씨에게 “빚을 갚겠으니 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정재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이 건은 15년 전 이정재 어머니와 관련된 일이다. 배우의 어머니가 아들을 보호하겠다는 생각으로 본인이 해결하려고 하시다가 벌어진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배우 본인이 뒤늦게 채무 사실을 알고 해결하려고 했지만, 상대 측은 법적 채무에 대한 근거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유명인의 흠집내기를 통해 무리한 이자취득을 하고자 하고 있다”며 “배우 본인의 직접적인 관련보다 어머니의 건으로, 일반인인 어머니가 무고한 재판으로 정신적 충격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재판의 결과에 귀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 “배우의 변호사 측은 재판의 기각을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이 사안이 계속될 경우 무고죄 고소 등강경한 법적 대응으로 맞설 것이다. 따라서 향후 허위 혹은 추측성기사를 자제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