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 임시주총서 첫 활용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한국전력이 시가총액 10위권 상장사 중 처음으로 주주총회에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한다.

한국전력은 20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전자투표제 도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오는 23일 한국예탁결제원과 전자투표제 도입 계약을 맺는다.

전자투표제는 주주총회장까지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인터넷 전자투표시스템에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제도로 분류된다.

지난해 본사를 전남 나주로 옮긴 한국전력은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 소액 주주들의 참석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전자투표제 도입을 고민해왔다.

한국전력은 다음 달 1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처음으로 전자투표제를 활용할 계획이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한국전력의 전자투표 도입은 시가총액 10위권 내 상장사, 공공기관 중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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