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의 타구가 도쿄돔을 넘겼다.
박병호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미국과 결승전에서 4-0으로 앞선 4회초 2사 2,3루에서 파운더스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힘차게 잡아당긴 타구는 좌측 담장을 크게 넘어갔다. 맞은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었던 타구. 경기 초반 분위기를 한국으로 끌고 온 한 방이었다.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을 돌파하고, 4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 진출을 시도했고 1천285만 달러를 제시한 미네소타 트윈스와 연봉 협상 중이다.
한국은 4회말이 진행되는 현재, 7-0으로 앞서 있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