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응답하라 1988’ 류준열이 주말저녁 시청자들을 TV앞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류준열이 20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5회에서 학창시절 첫사랑의 풋풋함을 자연스럽고 유연한 연기력으로 탁월하게 그려냈다. 이에, 불완전했던 첫사랑에 대한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시청자들을 TV앞으로 이끌리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환(류준열 분)은 동룡(이동휘 분)하고만 대화를 나누고 독서실에 간다는 성덕선(혜리 분)을 보고 아쉬워했다. 이어, 비가 쏟아지는데 새벽 1시가 넘도록 귀가하지 않는 덕선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 것. 결국 정환은 골목 입구로 마중을 나가 비를 피해 뛰어오는 덕선에게 “일찍 다녀!”라며 내뱉은 후, 무심한 척 우산을 건네 눈길을 끌었다.
류준열은 그 시절 첫사랑의 풋풋함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불완전했던 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고 공감하게 만들었다. 특히, 특유의 무덤덤한 표정 사이에 살짝 끼워 넣은 수줍은 마음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여심까지 사로잡은 것.
‘응답하라 1988’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