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2015 MAMA 뜬금없는 등장… “올해 활동곡도 아닌데”

2NE1, 2015 MAMA 뜬금없는 등장… “올해 활동곡도 아닌데”

기사승인 2015-12-02 23:27: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2NE1이 2015 MAMA 무대에 등장했다. 그야말로 어리둥절할 노릇이다.

그룹 2NE1은 2일 오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2015 Mnet Asia Music Awards 2부에 등장해 데뷔곡 ‘파이어’와 ‘내가 제일 잘 나가’를 열창했다. 멤버 씨엘의 솔로 무대는 이미 예고된 바였으나 2NE1 완전체의 등장은 뜻밖이었다. 멤버 박봄이 지난해 뒤늦게 마약 밀수 혐의로 검찰에 조사를 받아 큰 파문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심지어 2NE1은 2015년에 활동하지도 않아 더욱 의아함을 불러일으켰다. 2015년 활동으로 사랑받은 많은 가수들이 무대에 수상하러 올랐으나 무대는 생략했다. 그 가운데 2NE1이 2015년도 활동곡도 아닌 데뷔곡을 부르러 무대에 오른 것은 관객에게 당황스러움마저 안겼다.

2NE1의 무대 이후 반응은 엇갈렸다.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마약 사건에 연루됐던 멤버를 시상식에서 봐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올해 활동하지도 않은 2NE1이 대체 왜 나오나”라는 차가운 반응이 대다수다.

신인상을 받은 같은 소속사 가수 아이콘이 이례적으로 3곡의 무대를 소화한 것과 연관지어 “YG 위주의 시상식 아니냐” “대형 소속사의 입김이 너무 진한 불공평한 시상식으로 보인다”는 비판이 줄을 잇기도 했다. rickonbg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hye@kmib.co.kr
이혜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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