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혜리 기자] 가수 김창렬과 법적 분쟁 중인 오월(김태현)이 직접 입장 표명에 나섰다.
오월은 9일 자신의 SNS “결코 이번 사건이 앨범에 대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라며 앞서 사운드 클라우드로 음악 활동을 지속해왔다는 점과 태현이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11월 ‘I know it’이라는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어떤 한 사람의 인생을 이용해 저의 앨범을 마케팅 할 마음이 전혀 없다”며 “또한 소송과 고소는 돈을 바라고 한 게 아니다. 고소의 이유 또한 부당한 대우 때문에 계약을 해지 했다는 것을 입증시켜야 했기 때문에 진행하게 되었고 이는 음악으로 대중 앞에 나서는 공인으로써 저는 한치의 부끄러움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갑작스럽게 기사가 나와 저 또한 정신없는 며칠을 보내고 있다”면서도 “이제 마음을 다 잡고 처음 가졌던 마음 그대로 사건과 앨범활동은 별개로 두고 제가 꾸준히 해오던 클럽 공연과 앨범 활동은 지속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 좋은 사건으로 제 이름을 알게 되신 분 들이 많으실 텐데 저는 사건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조사와 재판에 최선을 다해 임하는 것과 제 음악적 소신을 가지고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방법밖에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월의 소속사 샤이타운뮤직 측은 지난 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전 소속사 엔터102 대표 김창렬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며, 그가 급여를 횡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hy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