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맞춤형 장비교육 통해 3년간 1597명 배출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미래 산업사회를 이끌어갈 세라믹 분야의 전문가를 꿈꾸는 재직자와 예비취업자들을 위한 ‘세라믹 현장 맞춤형 장비교육’이 3년째를 맞으며 총 1597명의 교육인원을 배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주목받고 있다.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강석중)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지원을 받아 2013년부터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세라믹 현장 맞춤형 장비교육’은 재직자들의 직능 향상과 예비취업자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 국비무료교육으로 실시된다. 식비 및 교육수당을 제공하고 출석률 80% 이상일 경우 수료가 인정된다.

세라믹기술원 경상남도 진주 본원뿐만 아니라 서초 HRD교육장, 수도권사무소, 이천분원과 파트너기관((사)한국파인세라믹스협회, (재)한국품질재단, (재)전남테크노파크 세라믹산업 종합지원센터)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번 교육은 세라믹 분야 최초의 교육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교육 첫 해인 2013년 총 12개 세라믹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298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261명의 교육인원을 배출했으며, 2014년에는 15개 과정을 운영하며 553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632명을 교육했다. 올해는 19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676개 기업과 협약을 통해 704명의 교육인원을 배출하는 등 매년 협약기업과 교육과정을 늘려가며 보다 내실 있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재직자들을 위한 교육은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장비교육으로 교육과정의 50% 이상이 실습교육으로 편성된다. 선착순 접수를 통해 10명 또는 20명 정원의 소규모로 진행되는 교육에서는 세라믹 산업동향, 구조세라믹 제조공정 및 실습, X-선 분석장비 실습 및 이론, 덴탈세라미스트 직무능력 향상 등 실무능력향상에 도움을 주는 과정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뿐만 아니라 고온 X선 회절분석장비, 고온 열중량분석기, 입도분석기, 비표면적측정기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직접 실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라믹 분야로 취업하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채용예정자 양성과정도 마련돼 취업예정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과정은 먼저 기업체를 선발하고 훈련생을 면접을 통해 모집한 뒤 훈련을 수료하면 기업 지원을 받아 해당 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시스템으로 이뤄져 취업예정자들의 교육 및 취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치과용 세라믹스 제조 및 기공인력 양성과정은 연 3회 실시되며 1회당 총 14명을 선발한다. 인공치아용 세라믹블록 제조공정 및 세라믹 인공치아 기공 관련 전문 강사와 전용장비를 활용한 실습위주의 취업지원교육을 실시하고 build-Up 및 staining, 세라믹 덴탈 CAD/CAM, 인공치아 디자인 적합실습 등 다양한 교과가 편성돼 있다.

분말야금 세라믹 정밀금형설계전문가 양성교육은 세라믹 정밀금형설계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연 2회 실시되며 1회당 총 16명을 선발한다. 금형설계 기초이론, UG NX 스케치/솔리드모델링/서피스 모델링/프로젝트 실습 등을 배울 수 있다.

세라믹기술원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관계자는 “2016년에는 800개 기업과 협약을 맺고 총 850명에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교육과정도 올해 19개 과정에서 22개 과정으로 늘리기로 했다”면서 “더 많은 세라믹 분야 종사자들 및 예비취업자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 세라믹현장인력 고기능화를 위한 맞춤형 장비교육을 신청하려면 기존 협약기업의 경우 세라믹기술원 HRD 홈페이지(www.kicethrd.re.kr) 및 이메일, 팩스를 통해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비 협약기업은 컨소시엄 협약 후 참여 가능하다. 개강 3일 전까지 수시로 접수가 가능하다.

한편 세라믹기술원은 세라믹 연구개발, 기업지원, 기술이전, 시험 분석, 정책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국내 세라믹 허브기관으로, 1912년 정부조직인 중앙시험소로 출발해 2000년 세라믹 분야 정부출연기관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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