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잡은 세인트루이스 단장 “亞 역사상 최고 구원투수 중 한 명 얻었다”

오승환 잡은 세인트루이스 단장 “亞 역사상 최고 구원투수 중 한 명 얻었다”

기사승인 2016-01-12 11:35:55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제공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한국산 ‘끝판왕’ 오승환(34)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11일(현지시간) 오승환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보장 1년에 1년 옵션으로 총 2년이며 이 외의 세부적인 조건은 구단과 선수, 양측 동의 하에 공개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이 2005년에서 2013년까지 한국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 총 9시즌을 뛰면서 277세이브(28승 13패,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했으며 일본 프로야구 진출 첫 해인 2014년에는 39세이브(2승 4패, 평균자책점 1.76)로 센트럴리그 구원왕, 2015년에도 41세이브(2승 3패, 평균자책점 2.83)로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공동 1위)이였던 최정상급 구원 투수라고 소개했다.

카디널스 존 모젤리악 단장은 “오승환이 우리 불펜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여러가지로 큰 의미가 있다. 다른 무엇보다도 오승환은 가장 큰 국제 무대들에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는 선수로 그의 능력과 경험은 카디널스 불펜을 두드러지게 향상시켜줄 것”이라며 “우리는 아시아 야구 역사상 최고 구원투수 중 한 명과 함께 카디널스의 영향력 범위를 아시아 시장까지 확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명문 구단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일원이 되어 영광이다. 저에 대해 변함없는 애정과 신뢰를 보내주신 카디널스 구단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제 저는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해 헌신할 것”이라며 “현지에 도착해서 살펴보니 뜨거운 야구 열기가 느껴지며 조용하고 아름다운 도시라는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 카디널스 팬들과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서 뛰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월드시리즈 우승 11회에 빛나는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이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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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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