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일본의 ‘국민 그룹’ 스마프(SMAP)가 해체한다는 소식이 일부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일본 연예계와 팬들이 들썩이고 있다.

닛칸스포츠와 스포츠닛폰은 13일 각각 ‘스마프 해체, 기무라 타쿠야 이외 소속사에서 독립’, ‘스마프 분열, 기무타쿠 잔류 결정, 4명 고심…전원 잔류 가능성도’라는 제목의 해체설을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SMAP의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 4명이 소속사인 쟈니스를 떠나 독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사실이라면 SMAP는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가는 셈이다.

이 신문은 SMAP의 성장을 이끌어 온 매니저가 곧 쟈니스를 떠날 예정이며, 이에 4명이 그를 따라가기 위해 독립을 고심 중이라고 이유를 알렸다.


쟈니스 측은 아직 해체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4명이 현재 거취를 최종 결정하진 않았으며, 앞으로 협의 결과에 따라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기무라 타쿠야와 나카이 마사히로, 이나가키 고로, 구사나기 쓰요시, 가토리 신고 등 남자 가수 겸 배우 5명으로 이뤄진 SMAP는 1988년 데뷔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그룹이다.

이들이 진행하는 후지TV ‘SMAP x SMAP’는 1996년 시작 이래 20년이 다 돼도록 평균 시청률이 20%를 넘을 정도이다. 최근엔 인기가 예전같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하지만 SMAP가 일본 최고의 그룹이라는 걸 부인하는 이는 거의 없다.


한편 이날 오전 스마프 해체설이 보도되자 SNS는 난리가 났다.

한 네티즌은 “21세기 최대 뉴스”라고 호들갑을 떨기도 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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