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1등 당첨자가 계속해서 나오지 않아 15억8600억달러(한화 약 1조9255억원)이라는 역대 최고 당첨금까지 올라간 로또 복권 파워볼의 주인공이 드디어 등장했다.
13일(현지시간) ABC 뉴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추첨한 파워볼의 1등 당첨 복권이 캘리포니아 주에서 팔렸다. 캘리포니아 주 복권 당국은 공식 트위터에서 이 1등 복권이 치노힐스 시의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팔렸다고 전했다. 치노힐스 시는 로스앤젤레스(LA) 동부 샌버너디노 카운티에 있는 도시다.
물론 당첨자가 거머쥐는 건 15억8600억달러는 아니다. 이는 세전 금액이기 때문에 실수령액은 5억5800만달러(한화 약 6767억원)이다.
그렇다면 이 파워볼 당첨자가 ‘한 번에’ 할 수 있는 건 무엇이 있을까. 사실 너무 많아 무의미한 질문이지만, 실감이 나도록 몇몇 사례를 뽑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하다.
일단 최고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로 해보는 건 어떨까.
그가 한국에 온다면 프로야구의 가치 상위 5개 구단의 주인이 될 수 있다. 한마디로 한국 프로야구단 ‘골라 잡아서’ 5개를 살 수 있는 것이다.
포브스코리아가 시장·경기장·스포츠 가치를 종합해 평가한 KBO 리그 구단들의 가치는 총 1조838억원이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1539억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고, SK와이번스가 1164억원, 롯데 자이언츠가 1102억원, 한화 이글스가 1033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 5개 구단의 가치를 모두 합하면 6377억원. 현실적으론 일어날 수 없는 일지만 파워볼 당첨자는 이들 구단을 모두 사고도 390억원의 ‘재력가’ 소리를 들으며 지낼 수 있다.
또 이 당첨자는 세계 최대 격투인 단체인 UFC와 2년짜리 방송 중계권(1년 2억5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싸다는 서울 청담동 소재 50억원 대의 모 아파트를 130채 정도 살 수 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두 번 추첨하는 파워볼은 지난해 11월 4일 이래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었다.
파워볼은 미국 44개 주와 워싱턴D.C, 미국령 지역 2곳(푸에르토리코·버진아일랜드) 등 모두 47개 지역에서 발행된다.
1∼69 숫자 가운데 5개와 1∼26 가운데 나오는 파워볼 숫자 등 모두 6개의 숫자가 일치해야 1등의 행운을 누릴 수 있다.
1등 당첨 확률은 2억9220만 분의 1이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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