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아서 존 패터슨(37·사건 당시 18세·사진)이 1심 마지막 재판에서도 결백을 주장했다. “에드워드 리가 범인”이라는 주장도 여전했다.
15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고(故) 조중필(당시 22세)를 죽인(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패터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패터슨은 “(살인현장에 함께 있던) 에드워드 리는 (당시 술과 마약에 취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을 못하고 있다”며 “내 재판을 들은 그의 아버지로부터 미리 조언을 받고 진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패터슨은 조씨를 찌른 건 리이고 자신은 목격자라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패터슨은 리가 증인으로 출석해 법정에서 진술한 사건 당시 정황이 전문가들이 본 사실관계와 다르다고 거듭 강조했다. 패터슨의 변호인은 사건 당시 패터슨이 아닌 리를 진범으로 판단한 검사의 보고서를 증거로 제출했다.
한편 이날 공판에서는 현재 패터슨이 구속돼 있는 서울구치소의 일부 수용자들이 패터슨을 위한 ‘탄원서’를 쓴 사실이 전해졌다.
변호사는 ‘현재 패터슨이 서울구치소에서 영치금을 아껴 가난한 수용자에게 선행을 베풀고 있다’고 동료 수용자들이 쓴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 탄원서에는 패터슨이 수용자들 사이에서 ‘착한 사마리아인’이라고 불리고 있다는 내용도 있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2시에 재판을 속개, 나머지 증거를 검토한 뒤 결심 절차를 밟게 된다. 검찰은 중형을 구형할 것이 확실시된다.
1997년 4월3일 오후 9시50분 당시 친구 사이였던 패터슨과 리는 조씨가 살해된 이태원의 한 햄버거집 화장실 사건 현장에 함께 있었다. 살인범으로 단독 기소됐던 리는 1998년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수사 끝에 2011년 12월 진범으로 기소된 패터슨은 지난해 9월에야 국내 송환돼 10월부터 다시 재판을 받았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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