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씨 등은 2013년 3월부터 최근까지 필리핀에 해외 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중계하는 사이트를 만든 뒤 회원 4200여명을 모아 도박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참가자들이 해외 스포츠경기에 베팅해 돈을 잃으면 해외 스포츠도박 중계 사이트 운영업체에서 홍보·알선비 명목으로 25∼30%의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약 5억원을 챙겼다.
해외 스포츠도박 사이트는 유럽에 정식으로 개설돼 있으나 영어로 돼 있어 한국인이 접근하기 어렵다. 이에 오씨 등은 한국인이 이용하기 쉽도록 한글로 된 중계사이트를 만들어 회원을 확보했다.
경찰은 도박에 참여한 4200여명 가운데 5000만원 이상의 돈을 걸고 도박에 참여한 82명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최대 27억원을 걸고 도박을 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대영 경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오씨 등은 인터넷 가상사설망과 대포통장을 이용해 추적을 피했다”며 “도박 중계사이트 운영으로 얻은 수익은 모두 몰수하겠다”고 말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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