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부정행위 학생들, 최고 ‘무기정학’ 받아

전북대학교 부정행위 학생들, 최고 ‘무기정학’ 받아

기사승인 2016-01-22 16:51: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전북대학교(전북대)가 시험지를 유출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집단 커닝을 해 파문을 일으켰던 학생들에게 최고 무기정학의 징계를 내렸다.

전북대 측은 지난 19일 공과대학 교수회의를 열어 2014년 2학기 중간고사 당시 전공과목 시험지를 유출한 전자공학부 3학년 학생에게 무기정학을 내렸고, 이 학생이 스마트폰 단체 채팅방에서 공유한 학생 6명 중 5명에게 30일, 1명에게 15일 유기정학 조치를 했다.

5명은 2015년 2학기 기말고사 때도 SNS를 이용해 다시 집단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밝혀져 정학 기간이 더 길어졌다.

시험지를 유출한 학생은 당시 학부 사무실에서 근로 장학생으로 일했다. 시험 1시간 전 조교로부터 넘겨 받은 시험지를 교수에게 전달하기 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했다.

한편 2015년 기말고사 당시 이들의 부정행위를 목격한 학생들이 항의를 했지만 무시한 시간강사에 대해서는 해촉을 검토하고 있다.

전북대에서는 지난 11일 ‘전자공학부 학생회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2장 분량의 집단 커닝 고발 대자보가 붙어 학교 측이 조사에 돌입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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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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