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한 신인 걸그룹 멤버가 ‘스폰서’ 남성을 보호해주기 위해 남자친구를 상대로 허위 고소를 했다가 구속기소됐다.

의정부지검 형사1부(김태철 부장검사)는 신인 걸그룹 멤버 A씨를 무고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A씨의 스폰서인 B씨(35)를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의 남자친구인 C씨(25)는 지난해 5월 B씨와 말다툼을 하다 폭행을 당해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고, 휴대전화 유심카드까지 빼앗기자 B씨를 고소했다.

그런데 A씨는 다음달에 남자친구인 C씨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고소를 했다. 조사결과 A씨는 스폰서 B씨가 C씨를 때린 처벌을 피하게 하려고 이런 허위 고소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B씨는 C씨의 휴대전화에서 A씨의 사진을 삭제하고자 말다툼을 벌였으나 특별한 사진은 없었다”며 “A씨는 C씨의 고소를 취하하게 하려고 허위로 신고했다”고 전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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