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항공사들이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제주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 항공기 이용 승객들을 위해 가용 항공기를 총 투입해 체객 수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임시편 9편을 투입하는 한편 정기편 잔여석 등 총 7000여석을 이용해 아직까지 제주에 남아 있는 체객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2만여명으로 예상되는 대한항공의 제주 내 체객은 이날 중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7일까지는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25일부터 26일 새벽 6시까지 제주~김포, 제주~인천, 제주~김해, 제주~광주, 제주~청주 노선 등 국내 노선에 총 53편(공급석 1만2565석)을 투입해 긴급 체객 수송에 나선 바 있다. 또한 이를 위해 운송, 정비 인력 등 수십 여명을 제주공항에 파견해 업무를 지원했다.
특히 효율적인 체객 수송을 위해 B747, B777, A330 등 중대형기를 임시편으로 대거 투입했으며 기존 정기편에 운항 예정이던 B737 소형기도 중대형기로 다수 교체해 운항하는 등 공급 증대에 전력을 다했다.
아울러 체객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부산 노선에 대해서는 B777 2편, B737 2편 등 총 4편(1000여석)을 투입해 체객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5일 오후 제주공항 운영 재개에 맞춰 정기편 19편에 3325명, 임시편 21편에 4788명이 탑승했다. 특히 빠른 수송을 위해 임시편 11대를 페리(빈 항공기)로 제주에 투입했다.
26일 체객해소를 위해 정기편 35편/공급석 6375석에 임시편 3편/공급석 608 석을 추가 편성했다.
또한 체객들에게 순차적으로 문자메세지를 통해 탑승안내를 했으며 26일 대중교통이 끊긴 새벽 시간대 인천 도착 승객들을 위해 강북, 강서, 강남 등 목적지별로 총 19대의 전세버스 서비스를 제공했다.
제주항공은 0시05분부터 아침 06시30분 사이에 총 4편을 추가편성해 제주공항에서 부산과 김포로 2편의 임시편을 운항한다.
정규편 운항시간 이전에 제주발 2편을 특별 편성한 것이다. 운항노선은 김포~제주, 제주~부산, 부산~제주, 제주~김포 등 각 1편씩이다.
이와 함께 26일 정규편 운항과 함께 제주발 김포행, 인천행, 부산행 각 1편씩을 임시편으로 편성했다. 26일 정기편은 제주발 김포행 18편, 부산행 9편, 청주행 4편, 대구행 3편을 각각 운항한다. 이로써 26일 0시5분부터 임시편과 정기편을 합해 하루 동안 총 1만4000석을 운항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26일 중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까지는 완전히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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