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연봉 8억5000만원 비FA 역대 최고 기록…“일부 사회 환원할 것”

김광현, 연봉 8억5000만원 비FA 역대 최고 기록…“일부 사회 환원할 것”

기사승인 2016-01-27 17:02: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토종 에이스인 왼손투수 김광현(28)이 ‘비(非) 자유계약선수(FA)’ 연봉 신기록을 세웠다.

SK는 김광현과 지난 시즌 6억원에서 2억5000만원이 인상된 8억5000만원에 2016년 연봉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인상율은 41.7%이다.

이에 따라 김광현은 이전 비 FA 최고 연봉인 7억5000만원(2015년 두산 베어스 김현수, 2016년 KIA 타이거즈 양현종)보다 1억원이 많은 최고 기록 등극자가 됐다.

김광현은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76.2이닝을 던져 14승 6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올해도 나에게 과분한 연봉을 제시해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해엔 전년 3억3000만원에서 6억원으로 연봉이 122.2% 올라 비FA ‘최고 인상율’ 신기록을 세웠다.

김광현은 “구단에서 늘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만큼 나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마음이 생긴다”며 “책임감을 갖고 올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광현은 2016 시즌 중 연봉의 일부를 환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이어 “팬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며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좋은 곳에 쓸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afero@kukimedia.co.kr
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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