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공포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카(Zika) 바이러스와 관련, 인터넷 SNS 등에 올라오고 있는 궁금증에 대해 질문과 답변(Q&A)을 만들어 배포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접하고 여행지에서의 모기 기피 등 관련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다음은 주요 질문 및 답변
*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발열 등의 증상이 최대 2년 뒤에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하던데 사실인가?
- 전혀 사실이 아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 뒤 통상 2~7일 지나면 증상이 시작되고, 최대 2주 안에 증상이 나타나므로 2주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에는 안심해도 된다.
* 모기에 안 물려도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감염경로는 어떻게 되는가?
- 지카바이러스는 감염된 모기에 물려 사람에게 전파되며 사람간의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습니다. 다만 감염된 사람의 혈액을 수혈받은 경우나 성적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가능성은 있지만 드물다고 보고 있다. 국내에서 헌혈은 해외여행 이후 1개월이 지난 후에 가능하므로 수혈경로를 통해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
* 임신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걸린 남성과의 성적접촉이 있었다면, 태아에게서 소두증이 일어날 수 있나?
- 환자와의 성적접촉을 통해 감염될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성적접촉을 통한 전염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더욱 많은 근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든 임신부가 소두증이 있는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아니다.
*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가 우리나라에도 살고 있나?
- 지카바이러스를 가장 많이 전파하는 이집트숲모기는 우리나라에 살고 있지 않다. 다만, 우리나라에 있는 흰줄숲모기도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흰줄숲모기가 바이러스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다.
* 조만간 해외 출장을 가려고 하는데, 뉴스에 관련 내용이 많아 걱정스럽습니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한 지역과 나라는 어디인가?
-위 표 참조
*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로 태교 여행을 계획 중이었는데, 여행을 취소해야 하나?
- 임신부의 경우, 최근 2개월 이내 환자가 발생한 국가로의 여행을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불가피하게 발생국가로 여행해야 하는 경우라면 여행 전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 지카 바이러스 유행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왔다. 혹시 감염되었을지 걱정이 되는데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을 수 있나?
- 전문가들은 증상이 없는 경우 진단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다. 여행 후 2주 이내에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유발되는 다른 질병은 없나?(임산부 또는 일반인의 경우)
- 지카바이러스 감염 시 일반적으로 발열, 발진, 관절통, 눈충혈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되나, 대부분 경미하게 진행되거나 감염되어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드물게 소두증, 길랑바레증후군과의 관련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WHO, CDC 등의 최종 연구결과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성접촉을 통해 전염될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
- 지카바이러스는 성접촉(성관계)으로 전파 가능하나(may be) 위험도는 매우 낮은(very low) 편이다. 영국 보건부에서는 남성의 경우 지카 바이러스 유행지역에서 돌아온 후 무증상이더라도 28일간 콘돔을 사용하고, 감염증상이 있거나 확진받은 경우 완치 후 6개월간 콘돔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그러나 성접촉에 의한 전파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그에 따라 권고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지카 바이러스에 임신부가 감염되면, 태아의 머리가 크지 않는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던데 어린이나 노인들도 위험한가요?
- 어린이와 노인에게 더 크게 위험하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성인이더라도 걸리면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처럼 휴식을 잘 취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이겨낼 수 있다. 그러므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수분을 섭취하고, 증상이 지속될 경우 의사 진료 후 적절히 치료를 받으면 된다.
*충분한 휴식 등의 일반적인 치료법 말고, 지카바이러스를 이겨낼 별도의 치료법과 예방접종 백신이 있나?
- 지카바이러스를 치료약과 예방접종은 현재 없다. 다른 많은 바이러스 질환처럼 별도의 치료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곧 개발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기존의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질병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로 대부분 회복되고, 증상이 지속되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해열제, 진통제 등의 처방을 받으면서 치료받으면 된다.
*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됐나? 언제 되나?
- 현재 지정 추진 중이며, 2월 초에 지정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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