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과의 접목, e스포츠 정식 스포츠화의 밑거름"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세계 유일의 e스포츠 국제기구인 국제e스포츠연맹(International e-Sports Federation, IeSF) 전병헌 회장은 지난달 29일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장주호 회장, 전 TAFISA 회장 이강두 회장 등을 만나 e스포츠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에서 IeSF와 TAFISA는 2016 세계생활체육축전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양 측의 필요한 사항을 가감 없이 공유했다. 또한 전 세계 e스포츠협회와 생활체육협회의 교류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TAFISA를 통해 IeSF가 IOC 산하 전 세계 올림픽위원회와 교류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TAFISA는 지난 1991년 프랑스에서 창설돼 현재 전 세계 168여개국 270개 회원단체들이 회원으로 가맹되어 있으며, UN, UNESCO, WHO, IOC 등 국제기구들과 교류하는 공식 국제 생활체육연맹이다. IeSF는 지난 2014년 TAFISA의 국제회원으로 정식 가맹되었으며, IeSF와 43개 회원국은 IeSF 월드 챔피언십을 통한 국제 아마추어 e스포츠 활성화를 추진하는 등 생활체육으로서 e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써왔다.
특히 올해 10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2016 세계생활체육축전에서 e스포츠는 국제 청소년 & 익스트림 스포츠 장르의 정식 종목으로, IeSF는 인도네시아 협회와 함께 e스포츠 종목을 주관할 예정이다.
IeSF 전병헌 회장은 2016 세계생활체육축전 내 e스포츠의 성공적인 진입사례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5년 9월 인도네시아를 직접 방문해 인도네시아 국민협의회 마히우딘 부회장과 하요노 이스만 인도네시아 생활체육협회장과 만남을 가지고 e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당부한 바 있다.
TAFISA 장주호 회장은 “2016 세계생활체육축전을 총괄하는 인도네시아 생활체육협회에서 e스포츠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e스포츠는 생활체육으로서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하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에 e스포츠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대한민국뿐 아니라, IeSF 회원국 내에 e스포츠 협회와 생활체육협회 간 교류와 국제스포츠사회와의 연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TAFISA 이강두 전 회장 역시 “대한민국에 소재한 e스포츠 국제연맹의 지원을 부탁 드리며, 이를 통해 국가위상이 제고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IeSF 전병헌 회장은 “프로 e스포츠의 활성화와 동시에 생활체육에 접목된 e스포츠가 병행된다면 e스포츠의 정식 스포츠 종목으로서의 위상이 강화됨과 동시에, 프로-아마추어의 균형적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IeSF는 지난 2013년에도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주관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2016 세계생활체육축전 역시 적극 지원할 것이다. 한국e스포츠협회와도 협력해 생활체육단체들의 e스포츠운영과 국제대회 참가까지 이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내 생활체육에서도 한국 e스포츠가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eSF는 TAFISA와의 지속협력을 통해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2016년 4월에 개최되는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 참석, 국제 스포츠계의 협력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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