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대박집으로 불리는 식당을 맛은 물론 고기를 먹으면 후식으로 배를 주는 등 세심한 배려로 고객들을 사로잡는다. 식당처럼 이 작은 세심한 배려가 제품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데 큰 작용을 한다.
지난 2일 서울 광진구 W호텔에서 강원 춘천 라데나CC까지 왕복 162㎞를 ‘올 뉴 K7’을 운전했다. 시승한 차는 19인치 타이어를 장착한 3.3 GDi 노블레스 스페셜 풀옵션 모델(4405만원·개소세 인하 전)이다.
3.3 가솔린 모델에는 ▲전륜 8단 자동변속기 ▲9에어백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뒷좌석 수동 선커튼 등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특히 풀옵션 모델답게 헤드업 디스플레이 ▲크렐(KRELL) 사운드 시스템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AVM) 등의 핵심 고급 사양과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Smart BSD),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AEB) 등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최고출력 290마력(ps), 최대토크 35.0kgf·m의 람다Ⅱ 3.3 GDi 엔진이 장착됐다.
올 뉴 K7의 전면부는 혁신적인 디자인의 ‘음각 타입 세로바 라디에이터 그릴’과 낮과 밤에 모두 점등되는 ‘Z’ 형상이 눈에 띄었다.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았다. 실내는 대형 세단만큼 고급스러웠다. 실내 곳곳에 스웨이드 재질의 내장재와 스티치, 메탈을 사용했다. 센터페시아의 디스플레이 영역과 컨트롤 영역을 서로 분리하고 컨트롤 영역 내의 공조와 멀티미디어 스위치는 상하로 구분해 배치해 보기도 좋고 사용하기도 편리했다.
다만 센터페시아 중간에 고급차를 따라한 듯한 아날로그 시계는 다소 아쉬웠다. 좀 더 K7만의 독창적인 뭔가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속페달을 밟았다. 조용하게 나아갔다. 시내 주행은 거의 완벽했다. 차도 준대형세단답게 넓었지만 내부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운전하기가 편했다.
서울춘천 고속도로를 이용 고속 주행을 경험했다. 기어를 수동으로 바꿔 RPM를 높였다. 급가속시 엔진음, 풍절음 등 운전 시 각종 소음들이 들리지 않았다. 내부가 조용하다보니 크렐(KRELL)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나오는 클래식 음악만 들리다보니 졸음운전의 위험까지 느꼈다. 오토로 바꿔 변속을 살폈다. 8단답게 부드러웠다. 변속 충격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잠시 쉬는 시간 뒷좌석에 앉았다. 키 185cm 100kg 이상의 큰 덩치를 가진 남자가 앉아도 편했다. 트렁크도 이 사람이 들어가고도 남았다.
운전하는 81km동안 연비는 12.1km/ℓ를 기록 공인연비 9.7㎞/ℓ보다 높게 나왔다.
올 뉴 K7는 하루 평균 660여대가 판매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운전자와 동승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로 이 열풍은 꽤 오랫동안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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