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짜장면과 짬뽕. 짜장면을 시키면 짬뽕의 매운 국물이 생각나고 짬뽕을 시키자니 달달한 짜장이 생각난다. 두 메뉴 중 한 가지 선택 하는 것은 인류 최대의 고민으로 불릴 정도로 어려운 선택이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짬짜면. 짬짜면이 인류 최대의 고민을 해결해줬다.
또 하나의 인류 최대의 고민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바로 K3와 아반떼 중 한 대를 구입하는 고민이다. 이 고민에는 짬짜면이라는 훌륭한 해결책도 없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현대자동차 그룹 내 속해 있는 브랜드다. 파워트레인 등 기술은 공유하지만 세팅 등 세부적인 사항은 공유하지 않는다. 이 세부적인 사항이 아반떼와 K3의 구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최근 아반떼와 K3 가솔린 모델들을 모두 타봤다. 공통으로 차들이 조용했다. 현대차그룹의 소음을 잡는 기술이 발전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아반떼의 경우 신호 대기 시 소음은 거의 하이브리드 수준에 가까웠다.
우선 아반떼와 K3 모두 1.6 GDI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1.6 GDI 가솔린 엔진 최고 출력은 132마력으로 같다. 고속 주행 시 전혀 문제없이 부드럽게 나아간다. 변속기 또한 6단 기어를 사용했다.
다른 점은 우선 디자인이다. 기아 K3는 K시리즈의 상징이기 ‘호랑이코’ 라디에이터 그릴이 아반떼는 현대차의 상징 헥사고날 그릴이 눈에 보인다. 실내 또한 다르다. 아반떼는 직선이 많고 K3는 곡선을 많이 사용해 입체감이 넘친다.
공인연비도 다르다. 아반떼는 가솔린이 13.7 km/ℓ지만 K3는 14.3km/ℓ로 K3가 약간 높다. 하지만 신연비 기준과 구연비 기준의 차이라 거의 두 모델이 비슷하다.
가격 경쟁력에서는 K3가 우위에 있다. K3는 가솔린 모델이 1374만 원부터 시작되고 가장 고급트림도 2095만원이다. 아반떼의 가격은 1.6리터 가솔린이 1384만원부터 2125만원이다. hoon@kukinews.com
[쿠키영상] '세쌍둥이 아기+2살배기 여아' 4명의 아기와 악전고투(惡戰苦鬪) 중인 엄마
[쿠키영상] '노출의 여왕'답다 간루루!
[쿠키영상] 엘리베이터 발로 차다가…아래로 추락한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