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어머니가 7세 딸 살해한 후 ‘암매장’…“말을 안 들어서”

[긴급] 어머니가 7세 딸 살해한 후 ‘암매장’…“말을 안 들어서”

기사승인 2016-02-15 09:41:55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자식을 상대로 한 부모의 ‘인면수심’ 범죄가 또 발생했다. 이번엔 어머니가 7세 딸을 때려 숨지게 한 후 ‘암매장’을 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구속된 박모(42)씨가 “2011년 7세였던 큰딸이 말을 듣지 않아 때렸는데 사망했고, 경기도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자백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씨는 사라진 큰 딸을 찾지 않고 작은 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아 아동 유기 및 교육적 방임 혐의로 구속수사를 받는 중에 이 같이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큰딸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2009년 1월부터 경기도 용인 지인의 아파트에 살면서 베란다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큰딸 사체유기 등을 도운 혐의로 박 씨 지인 백모(42)·이모(45)씨를 구속하고 이 씨의 언니(50)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한 아파트에 살면서 지속적으로 아동학대를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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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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