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새로운 한류 문화 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는 ‘e스포츠’의 발전 가능성과 방향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국회의원 전병헌이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와 국제e스포츠연맹이 공동으로 주관한 ‘신(新) 한류문화 주역,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발표한 오상헌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팀장은 e스포츠의 글로벌 가능성을 가늠하고, 그 비전을 제시했다.
라이엇 게임즈에서 론칭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e스포츠로 인정받고 있다.
그 비결을 오 팀장은 체계적인 대회 구조를 들었다.
오 팀장은 "라이엇 게임즈는 매해 MSI(Mid Season Invitational)와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을 개최하고, 각 지역별로 대회를 체계적으로 개최하고 있다"며, "특히 롤드컵의 경우 지난 2012년 첫 대회를 기점으로 시청자 수가 매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 팀에 대해 "최근 세 번의 대회에서 한국 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LoL에서도 한국이 최강국임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는 북아메리카, 유럽, 한국, 중국, 타이완 등에서 개최되고 있다. 각 지역별 대회성적에 따라 시드가 차등 배분되는 구조다.
2016년 현재 각 지역별 대표 리그에 출전하는 프로팀은 92개에 달한다. 그 중 한국리그의 경우 2012년 시작했다.
특별히 라이엇 게임즈는 '모든 게이머들의 동참'을 취지로 e스포츠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타겟별 다양한 아마추어 대회도 지속 열고 있다. 국내엔 2부 격인 '롤 첼린저스 코리아'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그 밑에는 아마추어대회, 여성대회, 직장인대회, PC방 대회 등도 있다.
오 팀장은 "밑단이 부실하면 프로대회도 탄탄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밑에서부터 누구나 대회에 참가하고 프로가 되는 단계를 이해하도록 타겟별로 대회를 열었다. 밑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상위로 갈 수 있는 구조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적인 대회를 균등히 발전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dani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