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권토중래(捲土重來)’란 어떤 일에 실패한 뒤 다시 힘을 쌓아 그 일에 재차 착수하는 일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다.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SM6를 출시하면서 이 고사성어를 제시했다. 예전 르노삼성 의 SM520 등이 잘 팔렸던 시절로 돌아가겠다는 강한 자신감이었던 것이다.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터보 1.6 TCe와 2.0 GDi 등 총 2가지 모델로 경기 용인 르노삼성 중앙연구소까지 총 165㎞를 운전했다.
우선 2.0 GDi 모델 동승자석에 앉았다. 내부 인테리어 중 8.7인치 세로형 터치스크린이 눈에 들어왔다. 이 터치스크린에는 멀티센스를 비롯해 내비게이션, 오디오, 공조장치 등 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 등이 통합됐다. 스마트폰처럼 손가락 줌, 페이지 스크롤링, 드래그-앤-드롭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다만 기존 버튼식의 방식과 스마트폰 동작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다소 복잡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급 차에나 있는 마시자 기능은 탁월했지만 다리 놓는 곳이 올라와 있어 앉은키가 큰 사람은 다소 불편했다.
서울-용인 고속도로에서 고속 주행 시 풍절음 등 없이 조용했다. 시속 80㎞/h를 달리던 중 급브레이크에도 차체가 전혀 밀리지 않았다. 그동안 논란이 됐던 ‘SM6 토션빔’은 불규칙한 노면, 과속방지턱, 와인딩 구간 주행 등에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중간목적지에 도착해 1.6 TCe로 갈아탔다. 가속페달을 밟았다. 초반 시작할 때 반응은 느렸지만 종속부터는 시원스럽게 치고 나갔다. 음원 손실이 없는 FLAC와 보스 오디오시스템, 13개 스피커 등은 운전 중 지루함을 느낄 수 없게 했다.
개별 트림의 가격을 보면 주력 볼륨 모델인 가솔린 2.0 GDe는 PE 2420만원(이하 부가세 포함), SE 2640만원, LE 2795만원, RE 2995만원이며 가솔린 터보 1.6 TCe는 SE 2805만원, LE 2960만원, RE 3250만원이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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