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86운동권 출신인 강기정(가운데)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의원이 당 공천에서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광주 북갑과 서을 등 2곳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북갑은 강 의원의 지역구이다. 전략공천 지역 선정은 지역구 의원의 공천배제를 의미한다. 더민주가 ‘20% 컷오프’에 이어 전략공천 방식으로 현역 물갈이에 나선 것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서을은 현재 국민의당 천정배 대표의 지역구이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광주 서을과 북갑 2곳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하도록 당 전략공천위원회에 요청할 예정”이라며 “지역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나머지 지역도 선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단장은 두 지역의 전략공천 지역 선정 추진 배경으로 “서을은 더민주에서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기 때문이고, 북갑은 여러가지 검토를 했는데 경쟁력이 많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략공천 지역에 투입할 새 후보에 대해선 “지역의견과 경쟁력을 검토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의 거취에 대해서는 “오늘은 여기까지만 얘기하겠다”면서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강 의원은 86운동권 출신으로 범주류 3선이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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