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타이어 업체들이 수입차 교체용(RE) 타이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나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시장은 2009년 6만993대에서 지난해 24만3900대로 6년 사이 무려 4배 늘었다. 이런 성장에 힘입어 수입차 교체용 타이어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실제 금호타이어의 고성능 타이어 ‘엑스타(ECSTA) PS91’은 2015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무려 약 176%가 늘었다.

한국타이어는 수입차 전문서비스 매장 ‘럭스튜디오’를 서울 삼성과 부산에서 운영하고 있다. 럭스튜디오는 ‘럭셔리(Luxury)’와 ‘스튜디오(Studio)’가 합쳐진 개념으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답게 전 직원 자동차 전문 기술 자격과 체계적인 교육을 수료했다.

특히 최근 오픈한
부산 연제구 거제동 럭스튜디오 2호점은 최대 26인치 타이어까지 탈·장착할 수 있는 초 고성능 타이어(UHPT) 전용기기와 휠 얼라인먼트 진단기 등의 전문 장비를 갖췄다. 더불어 고객 대기실에서 작업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고객으로부터 신뢰감을 얻을 수 있게 설계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부터 메르세데스-벤츠 공식서비스센터에 프리미엄 제품 엑스타 LE SPORT, 엑스타 PS91, 마제스티 솔루스, 크루젠 (SUV용) 등 총 4종을 교체용 타이어로 공급하고 있다. 공급한 타이어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출시한 전 차종에 적용된다.

특히 ‘엑스타(ECSTA) PS91’은 최고출력 500마력 이상의 고출력, 고성능 차량에 최적화된 초고성능 S-UHP(Super Ultra High Performance) 타이어로 300km/h 이상의 한계속도에서도 안정적인 내구력과 주행 성능 발휘가 가능하다. 포르쉐, 람보르기니, 아우디R8/A8, BMW M5/M6, 5/6 시리즈 등에 장착 가능하며 슈퍼카 운전자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수입차 등 고급차 시장 공략을 위해 엔페라(N’FERA) SU1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고급화되고 세분화되는 고객의 취향을 반영해 고속주행에서 안정적인 코너링과 빗길주행에서 배수성능을 강화했다. 디자인 또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20% 이상 늘어나는 수입차 증가세와 고속 주행을 즐기는 마니아층의 확대에 따라 수입차 타이어 교체 시장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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