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대규모 구조조정보다는 저성과자 중심의 상시 구조조정 체제로 갑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10일 서울 중구 다동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정상한 복귀 방안인 구조조정에 대한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회사의 능률이 가장 좋았을 때가 2009~2010년이었다. 생산능력이 당시 90%대였는데 매출은 11조~12조원, 인력은 3만명 수준이었다”면서 “현재 인력은 4만5000명 수준으로 1만5000명을 더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직영인력 감축을 위해 정년퇴직자, 자연퇴사자 발생에 따라 발생하는 인력 공백을 이용할 방침이다. 또한 프로젝트만 완수하면 떠나는 '물량팀'을 자연스럽게 정리할 계획이다. 다만 미래를 위해 올해 신입공채에서는 최소인력인 이공계 출신 신입사원 20~3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정 사장은 “올해 해양 프로젝트 9기를 인도하려면 상당한 인력이 필요하다”며 “1~2개월 인도 지연된다면 손실은 상당히 크다. 그러기 때문에 최선적으로는 해양프로젝트들을 인동하는 것이 목표기 때문에 과감하게 내부 구조조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 사장은 지난해 5조 5000억원의 적자를 딛고 올해 흑자전환을 자신했다.
정 사장은“연간 영업이익 예상치가 최소 5000억원 이상”이라며 “만약 시장상황이 좋지 않아 수주를 단 한 건도 하지 못하더라도 현재 수주는 2년 후의 매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올해 흑자 실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목표를 선박 60억달러, 해양 40억달러, 특수선 8억달러 등 총 108억달러로 책정했다.
정 사장은 “올해 108억달러 수주는 상당히 도전적인 목표”라며 “올 하반기 선박시장은 지금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 목표에 근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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