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엔진 다운사이징이 최근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엔진 다운사이징이란 같은 크기의 차체에 배기량을 줄인 고성능 엔진을 탑재한 것을 말한다.
국내 터보 다운사이징 엔진의 효시는 지난 2013년 6월에 출시된 SM5 TCe다. 190마력에 1.6ℓ급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을 장착했고 독일 게트락(GETRAG)사의 6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적용했다.
2013년형 SM5 TCe에 장착됐던 터보 차저는 엔진 배기가스를 이용해 터빈을 돌리고 공기 압축기를 구동해 엔진에 더 많은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구동됐다. 여기에 듀얼 VTC(Variable Timing Control)가 더해지면서 엔진의 토크와 파워를 기존 대비 36% 향상시켰다.
실제로 SM5 TCe는 2.5ℓ급 엔진의 성능을 보이면서도 연비는 13.0㎞/ℓ 수준을 실현했다. SM5 TCe의 성공적인 론칭은 기존에는 없던 국내 중형차 시장의 터보 다운사이징 시대를 활짝 열었다.
특히 터보 다운사이징 엔진 기술은 3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SM6에서 더욱 진화·발전됐다. SM6 TCe는 고성능 가솔린 1.6 직분사 터보 엔진을 통해 190마력과 26.5㎏·m, 12.8㎞/ℓ의 고효율을 달성했다. 여기에 독일 게트락사의 첨단 7단 습식 DCT를 장착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다운사이징의 기술은 점차 대중화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통해 국내 터보 다운사이징 엔진 시장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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