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SK telecom T1이 스타크래프트 무대에서의 독주 가도를 이어갔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Ⅱ 프로리그 2016시즌(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전에서 SK telecom T1은 Jin Air를 상대로 4대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1라운드 정규시즌 1위에 이어 포스트시즌 우승까지 차지하며 e스포츠 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이어갔다.
SK telecom은 선취점을 따내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첫 번째 게임 울레나 맵에 반전카드로 등장한 김명식이(SK telecom) 김도욱(Jin Air)을 잡아냈다. Jin Air는 분위기를 찾아오기 위해 이병렬을 게임2에 출전시켰다. 하지만 김명식의 불멸자 앞에 이병렬은 초반 유리하던 기세를 내주고 말았다. 김명식은 불멸자 이후 엘리전 끝에 2연승을 따냈다.
게임3에는 조성주(Jin Air)가 출전하여 김명식의 연승을 막아냈지만, 바로 어윤수(SK telecom)의 물량에 밀리며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김유진(Jin Air)에게 1점을 내준 뒤, SK telecom은 마지막 주자로 이신형을 출전시켰다. 이신형은 기막힌 타이밍으로 상대의 허점을 공격하는데 성공하면서 최종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 포스트시즌 우승으로 SK telecom은 프로리그 포인트 40점을 추가로 획득하여 121점을 얻었다. Jin Air는 준우승으로 10점을 추가해 81점을 기록했다. 결승전 MVP를 2승을 기록한 김명식에게 돌아갔다.
최연성 SK telecom 감독은 “김명식 선수가 2승을 해줘서 수월하게 우승할 수 있었다. 오늘 이긴다면, 프로리그 판을 휘어잡을 수 있는 원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우승으로 올해 프로리그를 주도하는 팀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프로리그는 3월 마지막주 휴식기를 거친 뒤, 다음달 4일(월)부터 2라운드에 돌입한다. 1라운드 MVP투표는 오는 28일(월)부터 한국e스포츠협회 홈페이지 또는 네이버 e스포츠 섹션 배너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스타크래프트 ll 프로리그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StarCraft? II: Legacy of the Void)으로 진행되며, 시즌이 시작되면 매주 월, 화 저녁 6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W타워 지하 1층 ‘넥슨 아레나’에서 경기가 열린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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