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삼성이 락스 타이거즈를 이긴 데 이어 지난주에는 2위 진에어까지 잡아내며 강팀킬러 본능을 과시했다. 또한 아프리카는 정통강호 kt를 격파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불씨를 살렸다.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경기는 혼전양상이었다. 직전까지 2,3위를 마크했던 kt와 진에어가 각각 1패를 했고, SKT, 삼성 등이 2연승을 거두며 중위권을 두텁게 했다.
진에어는 10승5패로 여전히 2위를 수성 중이지만 바로 아래에 kt, SKT, 삼성이 9승으로 추격 중이다. 지난주 반드시 잡아야 했던 삼성에 패한 건 뼈아프다. 바로 다음 경기가 미증유의 기세로 치고 올라오고 있는 아프리카다. 이후 락스, 롱주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아프리카를 반드시 잡아야만 한다. 중반기까지의 열렬한 기세가 무색하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만은 막아야 한다.
SKT는 락스전 패배 이후 다시금 경기력을 회복하는 모양새다. 지금의 기세라면 목표로 했던 2위 수성도 불가능하지 않을 듯하다. 콩두, kt, 삼성, 스베누 등과 굴곡 있는 경기를 앞두고 있다. 특히 3위 kt는 반드시 잡을 필요가 있다. 지난해처럼 스토브 리그는 내주고 플레이오프는 가져가는 그림이 그려질지 이목이 끌린다.
아프리카는 7승7패로 7위에 쳐져있지만 막판 엄청난 기세로 상승가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3위 kt를 잡아낼 당시의 경기력은 어마어마했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가 현재 5패를 기록 중이기에 자력 진출은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남은 경기가 중상위권 중심으로 편성돼있다. 모두 승리할 경우 4위의 꿈이 허황되지만은 않다.
이번 시즌 대대적인 물갈이를 한 두 팀, 삼성과 롱주의 명암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의 경우 강찬용(ambition)을 중심으로 팀 색깔을 찾아가는 데 반해 롱주는 다소 어수선하다. 지난 SKT전에선 10명의 선수를 기용하는 변칙전술을 활용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화려한 선수진에 비해 중심을 잡아줄만한 선수가 아직 없다는 평가다. 그러나 아직 첫 시즌이다. 현재를 담금질 단계로 본다면, 다음 시즌엔 괄목할만한 성적이 나올 거란 기대가 가장 높은 팀이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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