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2일 진행되는 2016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롤챔스)에서는 SKT와 삼성, 타이거즈와 아프리카가 격돌한다.
이미 플레이오프(PO) 결승 직행을 확정지은 타이거즈를 제외한 3팀은 PO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당사자’다. 때문에 이날 경기는 피 말리는 접전이 예상된다.
SKT는 락스에게 패한 이후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콩두, CJ, 롱주에 연달아 2대0 완승을 거두며 앞서 목표로 내건 2위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섰다. 그러나 현 2위인 kt 또한 최근 기세가 무섭다. 아프리카에게 패했으나 이후 락스, CJ를 격파했다. 한 경기 덜 치른 SKT는 10승5패로 kt(11승5패)에 1승 뒤져있다. 앞으로 2-3경기 가량을 남겨둔 시점에서 동률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되면 득실차를 따져야 하는데, SKT가 삼성을 2대0으로 이길 경우 SKT와 kt 득실차 또한 12점으로 동률이 된다. 그럴 경우 6일 두 팀의 운명적인 맞대결에서 2위 자리를 결정짓게 된다.
삼성은 몹시 급하다. 강찬용(ambition)을 중심으로 경기력을 끌어 올렸으나 질 때 너무 허무하게 무너졌다. 진에어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뒀지만 하락세의 롱주에게 2대0 패배를 당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9승7패로 5위를 마크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끝내기 위해서라도 SKT전은 중요하다. 최근 진에어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안정권인 4위 확보가 필요하다.
락스와 아프리카의 대결도 흥미롭다. 아프리카는 SKT에게 패한 뒤 콩두, 삼성, kt, 스베누, 진에어를 연달아 격파하며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만약 락스를 잡아낸다면, 이번 시즌 1티어로 평가받던 팀을 모두 잡게 된다. 게다가 전 경기에서 삼성이 패하고 자신들이 승리할 경우 5위에 올라설 수 있다. 손영민(Mickey)을 중심으로 한 운영이 최근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이제는 슈퍼스타가 될 시간이다.
반면 락스는 PO 결승 직행을 확정 지었지만 찝찝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PO에서 만날 수 있는 kt, 삼성에게 패했고,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과 같이 11연승에서 맥이 끊겼다. 이대로 전 시즌의 재판이 된다면 PO에서 고배를 들게 될 터. 폼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이번 아프리카 전엔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극상승세의 팀이란 점에서 자신들의 기량을 점검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daniel@kukimedia.co.kr
[쿠키영상] 헬스장엔 꼭 이런 사람 있죠?
[쿠키영상] 공공기물 파손 나몰라라 내빼는 트럭
새끼 상어가 여성의 등에 남긴 '이빨 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