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Ⅱ 프로리그 2016시즌(프로리그) 2라운드 2주차 경기가 12일(화) 마무리 되었다. 이번 주차에서는 2016시즌 개막 후 7연패의 늪에 빠졌던 MVP CHICKENMARU가 귀중한 1승을 거두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11일(월) 첫 경기에서는 MVP CHICKENMARU가 CJ ENTUS에 3대0 완승을 기록했다. 한재운(MVP)은 경기 초반 변영봉(CJ)의 일꾼을 줄여준 후 추적자를 통해 기선을 제압했다. 김동원(MVP)은 김준호(CJ)의 불사조를 방어한 후 의료선 드랍을 성공시켰다. 마지막 게임에서 고병재(MVP)가 한지원(CJ)까지 막아내면서 MVP는 감격스런 2016시즌 첫 승을 이루었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SK telecom T1이 afreeca Freecs에 3대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SK telecom은 1라운드 MVP 이신형과 스타리그 우승자인 박령우가 서성민과 최지성(이상 afreeca)에 패배해 0대2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세 번째 주자로 출전한 어윤수(SK telecom)가 하루 2승을 거두면서 팀에 승리를 안겨줬다. 어윤수는 에이스 결정전에서 한이석(afreeca)에게 대규모 교전 끝에 승리, 패패승승승 경기를 만들어 냈다.

12일(화) 경기에서는 Jin Air Greenwings가 kt rolster에 3대1로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조성호(Jin Air)는 전태양(kt)을 꺾어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출전한 장현우(Jin Air)는 황강호(kt)가 시도한 땅굴망 러시를 암흑기사 3기로 수비한 후 역습에 성공했다. 게임3에서 이병렬(Jin Air)이 주성욱(kt)에게 패배했으나, 조성주(Jin Air)가 위기의 상황에서 김대엽(kt)을 상대로 역전에 성공해 팀의 자신의 이번 시즌 프로리그 무패와 2라운드 1위를 수성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CJ ENTUS가 SAMSUNG GALAXY를 3대2로 꺾어 전날의 패배를 만회했다. CJ는 한지원이 노준규(SAMSUNG)에게 패배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신희범(CJ)이 가시지옥을 활용해 남기웅(SAMSUNG)을 제압해 1대1 균형을 맞췄다. 팀의 승리를 만든 주인공은 김준호(CJ)였다. 김준호는 게임3과 ACE 결정전에서 백동준(SAMSUNG)을 상대로 2승을 거두면서 팀의 승리를 안겨줬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ll 프로리그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으로 진행되며 매주 월, 화 저녁 6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W타워 지하 1층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다. 2라운드 2주차 주간 MVP 투표는 스타크래프트 II 프로리그 페이스북 및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오는 15일(금) 오후 2시까지 진행된다.

프로리그는 게임 채널 SPOTV GAMES으로 생중계된다. 인터넷에서는 e스포츠 전문 온라인 채널인 eSportsTV, 네이버 스포츠, YouTube, Azubu에서 시청할 수 있다. 더불어 영어로는 Azubu, Twitch를 통해 방송된다. dani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