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CJ E&M 게임채널 OGN은 서울 마포구 소재 ‘서울 OGN e스타디움’의 개관 및 첫 경기 일정 등을 공개했다.
새롭게 개관하는 서울 OGN e스타디움은 서울시 예산 275억원과 문화체육관광부 160억원, CJ E&M 100억원 등 총 6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OGN은 용산 경기장 임대계약이 16일로 만기됨에 따라 에스플렉스로 조기 입주를 진행하게 됐다. 건물 내 다른 시설의 경우 6월 이후에 점차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OGN e스타디움’의 역사적 첫 경기는 오는 17일 진행되는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5’의 개막전이 될 예정이다.
스타디움 개관을 앞두고 몇 가지 우려사항에 대해서 OGN은 “충분한 의견수렴과 내부회의를 거쳐 보완 중”이라고 밝혔다.
17일 경기 직후에는 관람객과 시청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방송 장비 테스트를 겸한 시범 운영 기간을 거칠 방침이다.
보름여의 보완을 거쳐 30일 오후 2시엔 공식 개관식이 열린다. 개관식 직후인 30일부터 1일까지는 ‘서울컵 하스스톤 인비테이셔널’이 열린다.
서울 OGN e스타디움 정식 개관에 앞서 e스포츠 및 게임 기자단이 참가하는 미디어데이와 일반 관람객이 참가하는 시청자 투어가 별도 진행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나온 지적사항은 향후 경기장 운영에 적극 반영될 예정이라고 OGN측은 설명했다.
OGN은 “기존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이 가지고 있던 단점을 개선해 좌석, 음향시설, LED 스크린, 포토존 등에서 관객 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KT측의 협조로 건물 내 기가 와이파이 및 인터넷 스트리밍망을 갖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를 여름 시즌부터 SPOTV와 나눠 진행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3자 협의체(라이엇게임즈, OGN, 한국e스포츠협회)가 이미 충분히 논의했고, 결론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조만간 라이엇측에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경기가 자정 무렵에 끝나 대중교통을 미처 이용하지 못하는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늦게 끝날 것 같은 경기는 사전에 시간을 조율할 예정”이라면서, “롤챔스의 경우 두 방송사 체제로 바뀌면서 일정상 늦게 끝나는 경기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장 등 건물 내 편의시설 구축에 대해서는 “건물이 공식 문을 연 상태가 아니라 당장은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서울시와 계속해서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OGN의 e스포츠경기가 열렸던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은 4월16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플레이오프 경기를 마지막으로 문이 닫힌다. dani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