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제공

[쿠키뉴스=이훈 기자] 부산 지역 시민의 호응을 얻으며 출범한 삼성자동차. 삼성자동차가 법정 관리를 받게 됐을 때 부산 지역에서 ‘삼성차 살리기 운동’을 펼쳤을 만큼 각별하다. 이후 르노삼성차로 설립되면서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르노삼성의 본사가 부산 일만큼 부산 공장은 특별하다. 박동훈 사장이 취임하자마자 부산공장에서 회의를 개최한 것이 이를 입증해준다.

서로에게 각별한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최대 30만대 생산 규모를 갖췄다. 2010년 27만5000대를 생산했으나 이후 하락을 거듭하며 2013년 13만대에 그치며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었다.

지난 15일 공장 내에 있는 영업소에서부터 현재 르노삼성 공장의 분위기가 전해졌다. 2명의 영업사업들은 고객과 상담 중으로 바쁜 모습이었다.

이기인 제조본부장(전무)은 “올해 초 20만 9000대 생산 목표에서 상향 조정해 23만 7000대 가 생산 목표”라며 “SM6 인기로 기존 차들도 덩달아 생산량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라인에 들어서자 잠시 모든 라인이 멈춰있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3시 30분부터 4시까지 교대 시간”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현재 3교대가 아닌 2교대로 오전 6시부터 4시, 4시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 A조와 B조가 교대하며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오후 4시가 되자 벨소리가 크게 울리며 생산라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근로자들도 발 빠르게 자리를 찾아가고 있었다.



한 가지 이상한 점은 한 개의 라인에서 SM6, QM5 등 여러 모델이 생산된다는 점이었다. 이것을 바로 혼류 생산이라고 한다. 혼류 생산이란 한 생산라인에서 두 종류 이상의 차량을 혼합 생산하는 방식이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는 최대 7개의 차량이 생산된다.

이 전무는 “공장을 지을 당시부터 원가를 최소화하기 위해 혼류 방식을 채택했다”며 “전 세계 공장에서 최대 많은 차량이 생산된다”고 강조했다.

7개의 차종이 동시에 생산되는 복잡한 구조이지만 각각의 부품을 자동으로 작업자에게 전달해주는 무인운반차(AGV.Auto Guided Vehicle) 등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였다. 또 작업자들이 헷갈리지 않게 작업자 신체에 따라 조립 차량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라인을 운영, 작업자들은 부품에 넣으면 됐다. 이런 방식으로 1분에 6m를 움직이는 컨테이너 위에서 하루에 생산되는 차량은 1500~2000대에 달한다.

품질력 강화를 위해 조립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작업자가 직접 보고하는 방식의 자진 신고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임직원들의 혁신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이 전무는 “르노의 전 세계 공장 생산성, 품질 등 평가에서 19개 중 2위를 차지했다”며 “닛산 공장과 합쳐 46개국 공장 중 top 5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런 품질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닛산 로그 생산량을 2018년까지 8만대 생산을 확정받았으며 지난해에는 11만대를 생산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QM5 후속도 부산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수많은 공정을 거쳐 방식으로 모든 부품이 조립된 차량은 엔진오일과 브레이크오일 등을 주입하고 연료까지 넣은 다음 시동을 걸어 최종검사를 진행한다. 시속 120㎞ 속도로 달리는 상황에서 배기가스나 전기장치를 체크하는 등 총 11가지 검사를 통과하면 샤워테스트에 돌입한다. 여기서 물이 새는지 꼼꼼하게 확인을 하고 3.2㎞ 왕복을 전수주행한 뒤 문제가 없으면 출고된다.

르노삼성 부산 공장은 SM6 인기, 하반기 QM5 후속 출시. 닛산 로그 수출 물량 등으로 하반기에도 더 바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무도 “직원들의 자신감이 회복되고 있는 만큼 새로운 수장과 함께 부산공장도 최고의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장 투어를 마치고 갤러리로 나오자 공장을 견학 온 초등학생들이 활짝 웃으며 떠들고 있었다. 이 아이들이 커서 몇 십 년 후 자신들의 아이들을 데리고 와 “아빠, 엄마가 초등학교 때 왔던 곳이야”라고 말하며 견학하는 모습을 상상해본다 .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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