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대중화 됐다. 특히 나들이 가기 좋은 계절 봄이 다가오면서 내비게이션 앱은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하지만 하나의 앱을 사용하고 운전하다 보면 막히는 길이 나오기 마련이다. 이때 ‘다른 앱을 작동하면 어떨까?’라는 궁금증이 든다. 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T맵, 네이버, 아틀란3D 클라우드(이하 아틀란) 내비게이션 앱을 가지고 장단점을 분석해 봤다.
비슷한 운전경력을 가진 3명이 주말 오후 4시 20분경 서울 광화문에서 출발해 경기 파주 헤이리까지 운전했다. 예상 도착 시간은 T맵 1시간 3분, 네이버 1시간 2분, 아틀란 56분으로 예측됐다.
경로안내도 3가지 앱 모두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강변북로에서 자유로로 이어지는 간선도로는 모두 같았지만 광화문에서 간선도로로 가는 구간은 제각각이었다.
티맵은 최적길, 최소시간 두 가지 길을 안내했다. 최적길은 거리상으로는 조금 멀고 시간도 걸리지만 염천교를 지나 공덕을 거쳐 마포대표 북단으로 강변북로에 진입하는 경로였다. 최소시간 경로는 독립문역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연세대 앞을 지나 성산대교 북단으로 진입하는 경로였다.
아틀란은 티맵의 최소시간 경로와 유사했다. 다만 출발 시 비교적 정체가 심한 서대문역 사거리를 거치지 않고 성곡미술관 앞 골목을 거쳐 경복궁역에서 유턴해 진입하는 경로를 안내했다. 네이버는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연신내 방향으로 올라가 내부순환로를 타는 다른 경로를 안내했다.
실제 도착시각은 아틀란과 티맵이 각각 58분으로 비슷했고 네이버는 1시간 5분만에 도착, 가장 늦었다.
지도 위 차선이나 건물, 경로, 교통상황 등을 쉽게 구분하고 식별할 수 있는 시인성 부문에서는 개인적 차이는 있겠지만 아틀란이 가장 편히 보기 좋았다. 네이버는 간결함이 돋보였으며 실시간 교통정보도 비교적 잘 반영되는 듯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네이버는 아직 서비스 초기의 영향 탓인지 갈림길을 제대로 안내하지 못했다. 또한 도착지도 주변에서 끝나버렸다. 도심 외곽의 경우 실제 도로와 경로 안내가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T맵은 SKT 사용자들만 무료로 사용가능하고 타 통신사의 경우 유료로 사용해야 된다. 아틀란은 유가정보가 바로 보이지 않아 주유소 별 가격 비교가 어려웠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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