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Ⅱ 프로리그 2016시즌(프로리그) 2라운드 3주차 경기가 26일 마무리됐다. Jin Air Greenwings가 SK telecom T1을 상대로 승리해 잔여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라운드 1위를 확정, 2라운드 결승에 직행했다.

25일(월) CJ ENTUS는 ACE 결정전까지 간 끝에 afreeca Freecs에 3대2로 승리했다. 김준호(CJ)는 사도와 불사조로 이원표(afreeca)를 꺾어 기선을 제압했다. 한지원(CJ)은 군단 숙주로 큰 성과를 주지 못해, 조지현(afreeca)에게 프로리그 첫 승리를 헌납했다. 이재선(CJ)은 최지성(afreeca)의 사신을 난입을 수비한 후 해병과 공성전차로 역습에 성공했다. 이어 출전한 서성민(afreeca)이 신희범(CJ)을 상대로 승리해 2대2 균형을 맞추면서 ACE 결정전이 성사되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한 주인공은 김준호(CJ)였다. 김준호(CJ)는 최지성(afreeca)의 의료선을 격추한 후, 앞마당을 뚫어내면서 팀의 승리를 만들었다.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은 2라운드 1위 결정전에서는 Jin Air Greenwings가 SK telecom T1에 3대1로 승리했다. 조성주(Jin Air)는 최근 스타리그를 우승한 박령우(SK telecom)와 치열한 난전 끝에 화려한 산개 플레이를 보여주며 프로리그 10승 무패 연승을 이어갔다. 김유진(Jin Air)은 김도우(SK telecom)에게 패배했으나, 이어 출전한 이병렬(Jin Air)이 저글링을 계속 보내 어윤수(SK telecom)의 멀티를 견제해 1대2를 만들었다. 조성호(Jin Air)는 조중혁(SK telecom)을 상대로 전진 수정탑으로 피해를 주고, 사도로 일꾼을 제거해 병력 상의 우위를 점해 승리했다. Jin Air는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득실차에서 SK telecom보다 앞서, 2라운드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26일(화) MVP CHICKENMARU는 SAMSUNG GALAXY에 3대1로 승리해 중위권을 사수했다. 고병재(MVP)는 화염 기갑병을 앞세워 서태희(SAMSUNG)를 제압했다. 안상원(MVP)이 백동준(SAMSUNG)과의 동족전에서 패배했지만, 김동원(MVP)이 노준규(SAMSUNG)를 상대로 빠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한재운(MVP)은 박진혁(SAMSUNG)과의 경기에서 사도의 공격 속도를 높여주는 공명 파열포 연구를 마친 후 다수의 사도로 경기를 끝냈다. MVP는 2승 2패에 득실 +1을 기록해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지만, SAMSUNG은 1승 3패로 6위로 내려갔다.

kt rolster는 afreeca Freecs를 3대0으로 꺾었다. 전태양(kt)은 김도경(afreeca)의 본진에 의료선 드랍을, 멀티에 해방선을 보내 다방향 견제에 성공했다. 주성욱(kt)은 조지현(afreeca)의 본진 입구를 역장으로 막고 뒤편으로 점멸 추적자를 보내 경기를 끝냈다. 이동녕(kt)은 대군주에 맹독충을 태워 서성민(afreeca)의 본진에 드랍을 시도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kt는 2연패를 끊어내는 동시에, 득실도 챙기면서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이에 반해 afreeca는 더블 헤더를 모두 패배하면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 ll 프로리그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으로 진행되며 매주 월, 화 저녁 6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W타워 지하 1층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다.

프로리그는 게임 채널 SPOTV GAMES으로 생중계된다. 인터넷에서는 e스포츠 전문 온라인 채널인 eSportsTV, 네이버 스포츠, YouTube, Azubu에서 시청할 수 있다. 더불어 영어로는 Azubu, Twitch를 통해 방송된다. dani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