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고 있는 야구선수 추신수는 타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이에 모든 사람들이 추신수는 타자만 잘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추신수는 2000년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 야구 대회에서 투수로 출전해 18이닝을 던져 32탈삼진 5실점의 뛰어난 성적으로 대회 MVP를 획득하는 등 투수로도 맹활약을 펼쳤다.

볼보자동차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안전’이다. 실제 레이싱을 즐기는 배우 연정훈이 첫 딸을 낳고 선택한 차가 볼보 XC90일 정도다. 또 다른 생각으로는 안전만 생각하다보니 볼보가 재미있는 차를 만들지 못할 것이라는 편견도 있었다. 하지만 ‘크로스 컨트리(V40) T5'은 이런 편견을 바로 깨뜨렸다.



외관은 기존 ‘안전’이라는 볼보와 달리 작고 스포티한 디자인이었다.
내부도 크로스 컨트리 전용 ‘코퍼 다운(Copper Dawn)’ 데코 인레이와 컴포트 레더 시트를 적용했다.



시트에 앉았다. 드라이버 포지션이 32㎜ 높아져 운전 시야가 한 눈에 들어왔다. 시동을 걸고 살며시 나아갔다. 가솔린 엔진의 조용함과 함께 경쾌하게 나아갔다. 고속 주행 시 부드럽게 나아갔다.

크로스컨트리(V40)에는 2.0ℓ 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이 엔진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5.7㎏?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변속기는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 복합연비 10.4㎞/ℓ를 기록했다. 특히 패들시프트는 운전의 재미를 배가 시켰다.

안전 역시 볼보다웠다. 전방의 차량,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와 추돌 위험이 예측될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하는 ‘인텔리 세이프(Intelli Safe: Pedestrian & Cyclist Detection with Full-Auto Brake)’ 시스템을 비롯해 보행자 에어백(Pedestrian Airbag), 차량의 속도는 물론 차간 거리까지 자동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평행 주차를 돕는 ‘파크 어시스트 파일럿(Park assist pilot)’ 등이 탑재됐다.

이와 함께 이 차의 진가는 겨울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모든 눈길을 갈 수 있는 4륜(AWD), 열선이 내장된 전면 윈드실드가 적용돼 시동을 켠 후 5분 이내에 쌓인 눈 또는 성에, 결빙 현상 등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내비게이션과 적응 안되는 운전자석 블록 렌즈 사이드미러였다.

볼보는 안전뿐만 아니라 운전의 재미까지 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 이 차의 가격은 4829만1000원(개소세 인하분 반영)이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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