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이른 무더위에 식초 수요가 늘고 있다. 단순히 신맛을 내기 위해 사용됐던 식초가 피로회복이나 다이어트, 살균제,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조명 받고 있는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식초는 B.C 5000년 전에 사용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조미료다. 최근에는 조미료를 넘어 세척제나 섬유유연제로 활용되는 등 쓰임새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체 식초시장규모는 1400억원, 가정 내 다용도 활용이 가능한 조미식초시장은 8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조미식초시장은 2011년부터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오뚜기가 77%의 점유율을 기록해 30년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면 음용식초시장은 비타민음료와 과일주스 등 대체음료가 늘어난 영향으로 2011년 960억원에서 지난해 560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국내 식초시장은 1970년대 오뚜기와 롯데삼강 등이 양조식초를 생산하면서 급속도로 성장했다. 오뚜기는 사과식초뿐 아니라 현미식초와 화이트식초 등 소재를 다양화해 식초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지난 1993년 고산도 식초 발효공법에 의한 2배식초를 개발한데 이어 1998년에는 3배식초를 국내 최초로 출시하기도 했다. 식초의 본격적인 성장이 이뤄진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오뚜기식초의 누계 판매수량은 약 4억8000만개. 국민 1인당 8병 이상을 소비한 셈이다. 각 식초마다 엑기스 함량이 높아 맛과 향이 뛰어날 뿐 아니라 6~7도의 산도가 균일하게 유지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식초가 조미료를 넘어 다양한 쓰임새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식초 소재의 다양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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