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종자법인 CJ브리딩이 우수 종자 상품화에 나선다. CJ브리딩은 우수 종자인 ‘중모 1017’로 재배한 쌀을 즉석밥 ‘햇반’의 원재료로 사용하기로 했다.

1일 CJ브리딩에 따르면 중모 1017은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개발한 종자로 밥맛이 좋고 쌀 품질의 손상 없이 온전하게 도정되는 ‘완전미 도정수율’이 높다. 일반적으로 쌀의 아밀로오스 성분 함량이 17%~20% 정도면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중모 1017의 경우 18%로 밥의 찰기가 좋다.

CJ브리딩은 올해 가을까지 중모 1017 종자로 벼를 재배해 약 500 톤의 쌀을 수확하고 최종 상품화 테스트 이후 내년부터 CJ제일제당의 즉석밥 ‘햇반’의 원료 쌀 중 하나로 사용할 예정이다. 소비자 반응에 따라 재배 면적과 재배량을 확대하는 한편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다른 우수 종자의 상품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CJ브리딩 관계자는 “우수한 종자를 연구 개발하는 것 못지않게 상품화를 통해 종자의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고 농가의 소득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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