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전미옥 기자] 최근 학교운동장 우레탄 트랙에서 한국산업표준(KS) 기준치 90㎎/㎏을 초과하는 납 성분이 검출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비타민 C가 체내 납 배출을 촉진시킨다는 연구 자료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최종순 고신대복음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학회지 ‘Anatomy & Cell Biology’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용량의 납에 노출된 쥐에 비타민C를 투여했을 때 납 배출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비타민 C를 고용량으로 투여한 쥐에선 납 배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최종순 교수 연구팀은 이에 대해 비타민 C가 납의 장내 흡수를 억제시키면서 몸속에 축적된 납의 배출도 촉진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 교수는 “비타민 C의 효과에 대해 천연과 합성에 대해 논란이 많은데, 천연 비타민 C가 합성에 비해 신체 흡수율이 높은 편이지만 합성 비타민C가 천연 비타민 C보다 효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특히 납과 같은 중금속을 신체에서 배출시키는 효과는 비슷하다” 라고 말했다.
한편, 납 성분은 중금속 중에서도 독성 물질로, 체내에 들어오게 되면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킨다. 납이 몸에 과잉 축적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신경계 장애와 빈혈, 변비, 복통, 소아의 성장방해, 그리고 과잉행동장애 등이 있다. romeok@kukinews.com
[쿠키영상] "끼어들었으니 돈 내놔"…새치기와 소매치기의 대결
굴욕 없는 매끈 S라인 뽐낸 한규리
[쿠키영상] 골프장 마스코트가 악어?! 스릴 넘치는 플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