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양승조 국회의원(천안병) 주도로 ‘국회 저출산 극복 연구 포럼’이 출범했다.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의원,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았다. 또 진영·김민기·민홍철·최인호·김해영·정재호·김종민·최운열(이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함께해 여·야를 초월한 포럼으로 탄생했다.
우리나라는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15~49세 가임기에 낳는 평균 자녀수)이 2001년 이래 1.2명 안팎에 머무는 심각한 저출산 국가이며 인구 고령화 또한 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상태로 가다가는 경제성장은 물론 국가 존립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에 양승조 의원은 국회차원에서의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국회 저출산 극복 연구 포럼’을 기획했고 본 포럼을 보육, 연금 등 보건복지위원회에 한정된 사안뿐만 아니라 청년 일자리 문제와 신혼부부 주택, 사교육비 절감 등 국정 전반에 걸친 논의를 위해 기획재정위원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전행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다양한 위원회 의원들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의 논의와 더불어 정책개발 및 합리적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회뿐만 아니라 학계, 관계, 시민사회단체 및 전문연구원과의 협조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적극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포럼의 첫 일정으로 오는 17일(금) 오전 7시30분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김종인 당대표와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의 축사로 ‘1차 세미나’가 진행되는데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한 국가 정책의 방향’을 주제로 이삼식 단장이(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화대책 기획단) 발표를 할 예정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