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남쪽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중인 태풍 '네파탁'(NEPARTAK)이 다음주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주목되고 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괌 남쪽 약 530㎞ 부근 해상에서 네파탁이 발생해 북상중이다. 네파탁은 미크로네시아가 제출한 이름으로 유명한 전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네파탁은 오후 3시 현재 '약한 소형' 태풍으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하지만 네타팍의 세력은 점점 강해져 7일 오후 3시께 중심기업 945hPa, 최대풍속 초속 45ｍ, 강풍반경 350㎞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파탁은 타이완 부근 해역을 지난 뒤 고기압 수축 정도에 따라 중국 남동부 지역을 향하거나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정확히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1주일 뒤에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