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매수 확대에 힘입어 2000선을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스닥도 시가총액 상위 제약주 약세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오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3일 오후 2시 16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0.07포인트(0.51%) 오른 2001.30에 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증시는 개장 이후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글로벌 증시 강세로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들어 기관이 매도폭을 확대하면 지수 상승을 방해하고 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홀로 428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방어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각각 2820억원, 135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1%대 내에서 강세인 반면에 섬유의복(-0.12%)과 의약품(-0.83%), 비금속광물(-0.71%), 의료정밀(-0.25%)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삼성전자(0.55%)와 한국전력(0.17%), 현대차(1.52%), 아모레퍼시픽(0.12%), SK하이닉스(2.50%), POSCO(5.88%) 등은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0.57%)와 삼성물산(-0.76%), NAVER(-0.53%), KT&G(-1.95%), LG생활건강(-1.95%)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4.18포인트(0.45%) 상승한 702.56에 장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37억원, 197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 홀로 355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0.74%)과 금속(0.84%), 기계·장비(0.50%), 일반전기전자(1.35%), 출판·매체복제(4.04%), 화학(0.69%) 등은 상승하고 있고 제약(-0.04%)과 종이·목재(-0.30%), 섬유·의류(-1.61%), 음식료·담배(-1.7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0.60%)과 동서(0.76%), 메디톡스(0.97%), 로엔(4.99%), 바이로메드(0.14%), 코미팜(2.28%) 등은 강세고 카카오(-1.15%)와 CJ E&M(-0.27%), 컴투스(-1.33%), SK머티리얼즈(-0.67%), 코오롱생명과학(-2.64%) 등은 약세다. 장 중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종목은 한빛소프트(29.96%)와 아이이(29.93%), 엠게임(29.90%), 우리기술(29.95%)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30원 떨어진 114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